본문 바로가기
인문학

인문학_ 세 권의 책으로 만나는 지혜의 여정

by moamoa7 2025. 4. 9.
반응형

 

삶을 이해하는 가장 오래된 방법.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삶의 의미를 묻고, 인간답게 사는 길에 대해 고민하곤 합니다.

그런 질문들에 오래전부터 천천히, 그러나 깊이 있게 답해온 것이 바로 인문학 입니다.
'인문학은 어렵고, 재미없고,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냐'는 말도 종종 듣습니다.
하지만 인문학은 사실 우리 삶과 아주 밀접한 학문입니다.
우리가 왜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사회를 구성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모든 과정이 인문학의 영역이지요.
반응형

 

1.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 크리스텔 프티콜랭

프랑스의 심리상담가 크리스텔 프티콜랭이 쓴 이 책은, 인문학과 심리학의 경계에서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복잡한 감정, 끊임없는 생각, 사람들과의 미묘한 거리감 등으로 인해 일상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왜 내가 이렇게 느끼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합니다.

작가는 ‘과잉 활성화된 사고’라는 개념을 통해, 단순히 예민하거나 유별난 것이 아니라 타고난 뇌의 작동 방식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인문학이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인문학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2.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박웅현,강창래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조금 색다른 시선으로 인문학을 바라보는 책입니다. 강준만 교수는 한국 사회와 문화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유명한데요, 이 책에서는 광고와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광고는 단지 제품을 파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욕망과 감정을 읽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예술입니다. 강준만 교수는 여러 광고 사례를 통해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욕망, 문화적 코드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광고를 단순한 상업적 메시지로 보지 않고, 인문학적 질문과 시선으로 해석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은 특히 현대 사회의 소비문화, 대중심리, 미디어 비판 등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현상들이 얼마나 깊은 인문학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3.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인문학적 자기 이해 관점에서)

표면적으로는 자기계발서처럼 보이지만, 이 책은 인간의 행동, 습관, 변화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제임스 클리어는 행동경제학, 심리학, 뇌과학 등의 인문학적 기초를 바탕으로 ‘인간은 어떻게 변할 수 있는가’를 끈기 있게 탐구합니다. 특히 인문학에서 말하는 ‘자기 이해’라는 측면에서 이 책은 아주 훌륭한 교재입니다. 우리는 왜 쉽게 변하지 못하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 삶을 위한 작은 변화들을 쌓아갈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와 이론으로 촘촘히 풀어냅니다.

자기 변화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이 삶의 인문학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습관이라는 일상적인 주제를 통해 ‘나’라는 인간을 탐구하는 이 책은, 인문학이 말하는 가장 핵심적인 질문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현대적 해답을 제시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인문학, 삶을 되돌아보는 거울

인문학은 지식을 쌓기 위한 학문이라기보다, 삶의 방향을 점검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사유의 여정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책들은 인문학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며, 독자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책들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바로 인문학의 출발점입니다. 책을 통해, 그리고 사유를 통해 우리는 조금 더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타인을 이해하게 되며, 결국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문학은 결코 낡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인간다운 방식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줍니다. 오늘 하루, 커피 한 잔과 함께 인문학 책 한 권을 펼쳐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반응형